제주유나이티드, 홈 개막전 무승부 기록
제주유나이티드, 홈 개막전 무승부 기록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0.05.09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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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선제골에도 서울이랜드와 1-1로 비겨

 

 

제주유나이티드가 K리그2에서의 첫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제주는 9일 오후 1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기선을 잡은 쪽은 제주였다. 제주는 팽팽하게 맞서던 전반 38분 주민규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주민규는 상대 수비의 배후를 파고들던 안현범이 크로스 찬스에서 상대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가볍게 차 넣어 서울이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성공시킨 주민규는 동료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맞서고 있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를 세리머니로 펼쳤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제주는 후반 10분 아길라르가 결정적인 추가골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대 위로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제주는 레안드로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서울이랜드의 반격에 시달리다 결국 후반 22분 원기종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골을 허용한 제주는 후반 31분 공민현을 빼고 정조국을 교체 투입하며 홈 개막전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 43분 원기종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는가 했지만 VAR 결과 핸드볼로 판정되면서 역전의 위기를 넘겼다.

기사회생한 제주는 후반 추가시간도 모두 끝나갈 무렵 상대 골문으로 파고들던 안현범이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아웃되면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가 끝난 후 남기일 감독은 좋은 경기력으로 득점했고, 찬스도 많이 만들어 다득점을 노렸는데 아쉽다첫 경기여서 선수들이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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