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 부족…제주 수눌음으로 극복한다
농촌 일손 부족…제주 수눌음으로 극복한다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0.05.0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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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특유의 미풍양식인 수눌음 운동을 전개해 농번기 인력 부족이 예상되는 취약 농가에 대해 일손 돕기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인근로자와 육지부 노동인력의 유입이 어려운 만큼 도내 가용 인력을 활용해 농협, 마을 및 단체 간 수눌음 운동을 전개한다.

이번 봄철 농번기에는 마늘 농가를 중심으로 영농이 어려운 취약농가에 대해 무상 인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내 군부대와 대학생 농촌사랑봉사단, 공무원·농협·농업인 등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를 통해 인력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내 유급 인력을 우선 모집해 취약 농가에 대해 일손 돕기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농작업 전·후 발열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및 작업자 간 일정 간격 거리두기 등에도 철저를 기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수눌음 운동 전개와 기관단체별 일손 돕기 참여를 독려해 제주농업의 인력 부족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상 인력이나 자원봉사자는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064-720-1223)로 신청하면 된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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