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제주지역에 비가 내린 날이 4월 기록으로는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4월 한달간 제주지역 강수일수는 5.5일로 1961년 기상 관측이 이뤄진 이래 4월 기록으로는 가장 적었다.
이는 평년(10.3일)보다 4.8일 적은 수치다.
4월 기준 종전 최저 강수일수는 1993년에 기록한 6일이다
아울러 올해 4월 평균기온은 13.6도로 평년보다 0.7도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따뜻한 공기가 시베리아 바이칼호 북서쪽에 정체하면서 약해진 편서풍으로 공기의 흐름이 남북으로 강화됨에 따라 북서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 자주 유입돼 강수일수가 적었다”고 설명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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