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방역당국이 ‘전국 최초 등교생 대상 코로나19 사전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이후 이틀 만에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검사하겠다고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하면서 빈축.
제주도는 지난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국 최초로 등교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전 검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원희룡 지사 역시 “교내 확진자 1명이 나오면 학교가 폐쇄될 수 있다. 선제적인 코로나19 사전 검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
그러나 제주도교육청이 제주도와 사전 협의가 없었고, 고3 등교일인 13일 전까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검사하는 것은 무리라고 항의했다는 내용의 일부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
이에 대해 제주도는 “모든 학생을 검사하겠다고 하진 않았다”며 해명한 반면 제주도교육청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으면서 결국 방역당국과 교육당국이 학교 현장의 안전을 두고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쓴 소리를 자초.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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