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얇아진 5월…'명품' 대신 ‘꽃말’로 사랑 전해요
지갑 얇아진 5월…'명품' 대신 ‘꽃말’로 사랑 전해요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04.30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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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침체되면서 모두의 지갑 사정이 한층 얇아졌다. 어린이날, 어버의날, 스승의 날 등 챙겨야할 기념일은 많지만 얇아진 지갑 사정에 고민이라면 ‘명품’ 대신 ‘꽃말’로 사랑을 전하는 것은 어떨까. 각종 행사 취소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업계를 돕는 ‘착한 소비’로 가정과 주변에 행복을 선물해 보자.

▲가정의 달 5월…진심 전할 ‘꽃말’은

가정의 달에 가장 어울리는 꽃은 ‘가정의 행복’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로즈마리다. 

로즈마리는 이외에도 ‘기억’, ‘영원한 사랑’, ‘행복한 추억’ 등의 꽃말을 가지고 있어 연인 사이 선물하기에도 좋다. 

로즈마리는 향기가 좋은 데다 2~3일에 한 번만 물을 주면 되는 등 관리도 쉬운 편이어서 가정의 달 선물로 제격이다.

상록 관목인 세이지 꽃도 가정의 달에 선물하기 좋다. 세이지 꽃은 ‘가정의 평화’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이외 호랑가시꽃과 딸기꽃도 각각  ‘가정의 행복, 평화’, ‘행복한 가정’을 꽃말로 가지고 있다.

어버이날과 스승의날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카네이션’은 색마다 꽃말이 다르다. 붉은 카네이션은 건강, 노란 카네이션은 경멸, 분홍 카네이션은 열애를 뜻한다.

흰색 카네이션은 고인은 향한 애정 표시의 의미로 쓰인다.

어버이날에 카네이션을 전하는 풍습은 1910년 미국의 한 여성의 교회에서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흰 카네이션을 나누어 준 때부터 유래해 빨간 카네이션은 살아계신 부모님께 감사를 전하기 위해, 흰 카네이션은 돌아가신 부모님께 감사를 전하기 위해 자식들이 달던 풍습이 확대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은혜를 꽃말로 하고 있는 ‘마시멜로’와 ‘마음의 스승’이 꽃말인 만다린은 스승의 날에 선물하기 좋은 꽃이다.

연인 혹은 부부간 ‘사랑’은 이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 붉은 장미와 붉은 튤립으로 표현하면 된다.

장미와 튤립도 색깔마다 꽃말이 다르기 때문에 선물할 때 색에 따른 주의가 필요하다.

▲선물받은 꽃 ‘홈 가드닝’으로 가정 분위기 화사하게

선물받은 꽃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꽃을 키워보지 않은 ‘홈 가드닝’ 초보자라면 가장 먼저 ‘어디에’ 꽃을 놓을지 결정해야 한다.

집안에서도 현관, 거실, 방 등 위치에 따라 일조량과 통풍량이 다르기 때문에 그늘이 자주 지는 곳에 양치식물을 두는 등 선물받은 식물에 따른 환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물 주는 시기를 정하지 말고, 화분 상부 흙이 말라 있으면 곧바로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흙이 질퍽하다면 통풍지 잘 되는 곳에 놓고 건조시켜야 한다.

홈 가드닝 초보자라면 키우기 쉬운 다육식물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감자, 양파, 마늘 등을 비롯한 채소나 허브류도 키우기 쉬운 식물에 포함된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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