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근해 갈치 풍어…위판 호조세
제주 연근해 갈치 풍어…위판 호조세
  • 문유미 기자
  • 승인 2020.04.30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 전체 위판량 전년 比 50% 증가
갈치 3배 급증…고등어·삼치도 늘어

제주 연근해에서 잡히는 갈치 위판량이 급증하면서 도내 위판실적이 전체적으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발표한 ‘2020년 3월 연근해 어선어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도내 6개 수협의 전체 위판량은 2213t으로, 전년 동월(1479t) 대비 50% 증가했다.

전체 위판액도 271억5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0억4600만원)보다 81% 늘었다.

특히 주력 어종인 갈치의 위판량과 위판액이 각각 1134t, 195억8200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17%, 204% 급증하면서 전체 위판실적 성장세를 주도했다. 

갈치는 위판단가도 냉동 10㎏(19마리) 기준 평균 21만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상승했다.

고등어의 경우 124t, 5억9900만원의 위판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에 비해 각각 85%, 305% 증가했다.

삼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1%, 103% 증가한 61t, 3억7000만원의 위판 실적을 거뒀다. 

반면 참조기 위판 실적은 7t, 2억8800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8%, 81% 급감했다.

옥돔 역시 지난해보다 각각 42%, 28% 감소한 82t, 18억1200만원의 위판 실적을 올리는 데 그쳤다.

한편 올 들어 지난 3월까지 도내 6개 수협의 누적 위판량은 7161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980t)보다 3% 증가했다.

전체 위판금액은 총 814억2200만원으로, 전년 동월(594억7900만원)에 비해 37% 늘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