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비심리 다소 진정세 속 위축 여전
제주 소비심리 다소 진정세 속 위축 여전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0.04.3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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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소비자지수 소폭 상승해 코로나 따른 최악 벗어나...기준치 밑돌아 위축 이어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최악으로 위축됐던 제주지역 소비심리가 다소 진정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김종욱)는 30일 도내 244가구를 대상으로 지역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조사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8.8로, 전월 대비 8.6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최저 수준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기준치(100)를 크게 밀돌아 여전히 악화된 소비심리를 반영했다.

소비심리 지표인 CCSI는 장기평균치(2003∼2019년)를 기준값(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도내 CCSI는 올 1월(101)만 해도 기준치를 웃돌았으나 코로나19 사태로 2~3월에만 30.8포인트 급락한 이후 3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부문별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보면 현재생활형편 CSI(76)와 생활형편전망 CSI(81), 현재경기판단 CSI(32)와 향후경기전망 CSI(63) 등이 전월보다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김태형 기자  kimt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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