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한파에도 제주 골프장업계 ‘선방’
코로나19 한파에도 제주 골프장업계 ‘선방’
  • 문유미 기자
  • 승인 2020.04.27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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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골프장 내장객 전년比 소폭 감소
골프 관광객 줄었지만 도민 골퍼 ‘부쩍’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 및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서도 제주지역 골프장에는 도민 골퍼 등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27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골프장 내장객 현황’에 따르면 올 1분기 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은 총 35만8550명으로, 전년 동분기(37만3067명) 대비 3.9% 감소하는 데 그쳤다.

골프의 경우 소규모 단위로 즐기는 야외 스포츠인 데다 도민 골퍼들의 수요도 적지 않아 타 업종에 비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하늘길이 축소되고, 지역 간 이동이 위축되면서 도외 거주민·외국인 등 골프 관광객은 14만1453명으로 전년 동기(18만564명)에 비해 21.7% 감소했다.

그러나 도민 이용객의 경우 21만709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만2503명)보다 오히려 1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내장객 수를 보면 지난 1월 10만2610명, 2월 11만3345명으로 전년 동기(각각 9만6828명, 10만7496명) 대비 각각 6.0%, 5.4%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했던 지난달의 경우 14만2595명으로, 전년 동월(16만8743명)에만 비해 15.5% 감소했다.

다만 지난달 역시 하늘길 축소 등 여파로 골프 관광객이 전년 동월(8만5932명) 대비 42.9% 감소한 4만9094명에 그친

반면 도민 골퍼는 9만350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만2811명)보다 12.9% 증가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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