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신예들, 영플레이어상 노린다
제주유나이티드 신예들, 영플레이어상 노린다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0.04.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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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K리그2에도 신설…서진수, 임덕근, 김현우 등 주목
왼쪽부터 제주유나이티드의 임덕근, 서진수, 김현우.
왼쪽부터 제주유나이티드의 임덕근, 서진수, 김현우.

올 시즌 K리그2 무대에서 제주유나이티드 샛별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리그의 개막이 58일로 확정된 가운데 K리그2에서도 영플레이어상이 신설돼 신예 선수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 요소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동안 구자철, 홍정호, 오반석 등을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시키고, 2016년 영플레이어상 수상자(안현범)를 배출했던 제주는 K리그2 영플레이어상 초대 주인공까지 탄생시켜 화수분 축구의 명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K리그 U-22세 출전 규정을 충족시킬 서진수, 임덕근, 김현우 등이 우선적으로 꼽힌다.

프로 2년차인 서진수는 제주 유스 출신 공격수 유망주다. 2018년 제42회 문체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득점왕(9)을 차지하며 제주 U-18팀의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지난해 710일 서울전에서는 도움 해트트릭까지 기록했다. K리그 역사상 10대 선수가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서진수가 유일하다.

임덕근은 지난해 제주에 입단한 차세대 중앙 수비수다. 2018년 제39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천안제일고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 선수상을 차지했다. 이미 고교 무대에서는 지능적인 수비수로 평가를 받았고, 프로 2년차를 맞아 플레이에 더 자신감이 붙었다.

최근 기세는 김현우가 가장 좋다. 중앙대 출신 김현우는 올해 제주에 입단했는데, 지난해 U리그에서 1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총 23득점을 기록했다. 단일 시즌 20골은 9년 만에 나온 기록이었다. 김현우의 활약 속에 중앙대는 팀 역사상 첫 U리그 왕중왕전 정상에 섰다.

이 외에도 2017U-18 챔피언십에서 시속 33.18의 놀라운 스피드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던 스피드 레이서이동률, 제주 U-18 유스팀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 백승우, 2019 태백국제축구대회 대학 대표로 선발되며 대학 무대 정상급 골키퍼임을 증명했던 호남대 출신 유연수 등이 도사리고 있다.

남기일 감독은 제주에는 잠재력이 풍부한 신예 선수들이 많다. 올 시즌에는 U-22 출전 규정뿐만 아니라 새롭게 신설된 K리그2 영플레이어상까지 동기 부여가 확실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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