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제주시장은 27일 황금연휴 기간에 대규모 관광객 방문이 예상되는 것과 관련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위생수칙 준수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고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코로나19에 대응해 온 우리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위생 수칙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황금연휴 6일간 관광객 18만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분야별 종합 방역대책을 마련해 신속대응팀과 특별상황실을 운영하고 한층 강화된 방역매뉴얼을 진행한다.
고 시장은 “관광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각종 시설을 이용할 때 손 소독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시설 내 발열 체크와 사람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며 “관광지와 숙박업소 등에 손 소독제 3만개를 비치해 무료 제공하겠다”고 당부했다.
고 시장은 “관광사업체와 실내체육시설, 문화유통업소 대상 전담반을 편성해 위생수칙 준수와 소독방역물품 비치를 연휴기간 중 2회 이상 방문점검하고, 유흥시설의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여부를 점검하겠다”며 “방역지침을 위반한 업소에 행정명령을 발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