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이 오늘부터 지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신청 접수 첫 날인 20일 온라인을 통해 총 4618세대로부터 지원 신청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원 대상으로 확인 된 2230세대에게 오늘 중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세대원 수를 기준으로 ▲1인 가구 784세대 ▲2인 가구 484세대 ▲3인 가구 391세대 ▲4인 이상 가구 660세대 등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1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어제(20일) 오전 9시에 행복드림포털을 처음 열자 오후 6시까지 11만 8000여명의 도민들이 접속했다”며 “지원 대상으로 확인된 2230세대에게 오늘 중으로 세대주 계좌로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입금할 예정이다. 금일 지급되는 규모는 총 8억여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은 선착순이 아니다.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도민들은 5월 22일까지만 신청하면 빠짐 업이 지급된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양보하고 배려해주시는 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 제주도는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위기가 지속될 경우를 대비해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재원을 유지하는 데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온라인 접수 둘째 날인 21일은 태어난 해의 끝자리 숫자가 2와 7인 도민들이 신청할 수 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