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0%에 육박한 58.3%로 집계됐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이번 4·15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 승리의 배경이라는 평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4월 셋째주(13~14일, 16~17일) 나흘간 진행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9%p 오른 58.3%, 부정평가는 4.7%p 내린 37.6%p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20.7%p로 2018년 10월 4주차(23.1%p) 이후 1년6개월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
여론조사결과를 자세히 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서 ‘매우 잘함’(36.2%), ‘잘하는 편’(22.1%)이었고 ‘매우 잘못함’(24.1%), ‘잘못하는 편’(13.4%)였다. 모름과 무응답은 0.8%p 늘어난 4.1% 였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 비율은 2018년 11월 2주차(39.4%) 이후 처음으로 40% 이하의 수치다.

정당별 지지율은 민주당은 2.6%p 올라 46.8%를 기록했고 미래통합당은 1.2%p 떨어진 28.4%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2018년 7월 1주차 이후 가장 높은 반면 통합당은 창당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정의당은 6.0%로 0.7%p 상승했고, 국민의당은 4.4%로 0.5%p 올랐다.

이번 조사는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 및 무선·유선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유선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율은 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더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