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총선 낙선자들 "지지와 성원 감사, 기대 부응 못 해 죄송"
제주 총선 낙선자들 "지지와 성원 감사, 기대 부응 못 해 죄송"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04.1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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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윗줄부터 장성철, 고병수, 부상일, 강은주, 강경필 후보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아쉽게 분루를 삼킨 후보들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 해 송구하다”고 지지자와 도민들에게 사과했다.

장성철 제주시갑 선거구 후보(51·미래통합당)는 16일 “총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 선거 기간 내내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이번 총선으로 제주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시작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도민 여러분과 제주시갑 유권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저 자신부터 더욱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를 전했다.

고병수 제주시갑 선거구 후보(55·정의당)도 이날 “선거기간 동안 보내주셨던 열렬한 응원과 애정어린 꾸짖음을 잘 새겨 듣겠다. 앞으로 제주 정치 변화와 제주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소중한 사람들을 얻었고, 많은 민심을 얻었다. 고병수의 제주 정치는 이제 시작이다. 도민들과 함께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상일 제주시을 선거구 후보(48·미래통합당)는 “혼신을 다했으나 선택받지 못 해 송구하다”며 “겸허히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은주 제주시을 선거구 후보(50·민중당)는 “민중당과 저에게 보내주신 성원에 어떻게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보내주신 성원을 앞으로 조금씩이나마 갚아 나가도록 하겠다”며 “민중당과 저는 앞으로 노동자, 농민, 영세상공인 등 어려운 사람들 옆에 항상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강경필 서귀포시 선거구 후보(56·미래통합당)도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모든 것이 제가 부족한 탓”이라며 “서귀포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시민 모두가 조금 더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기원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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