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연속 석권’…송재호·오영훈·위성곤 당선
민주당 ‘5연속 석권’…송재호·오영훈·위성곤 당선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04.16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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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3개 선거구서 완승…5회 연속 싹쓸이 ‘대기록’
송재호 첫 도전에 국회 입성…현역 오영훈·위성곤 재선 성공
16년 패배에 설욕 다짐한 미래통합당 또 다시 참패로 ‘충격’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송재호(제주시갑)·오영훈(제주시을)·위성곤(서귀포시) 당선인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제주시갑)·오영훈(제주시을)·위성곤(서귀포시) 후보가 동반 당선되면서 제주 정치사를 새로 썼다.

민주당은 설욕을 노린 야권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또 한 번 3석을 모두 휩쓸면서 ‘5연속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이뤄냈다.

현역 의원인 오영훈·위성곤 당선자가 ‘486세대 정치인’으로서 나란히 재선에 성공했다.

또 송재호 당선자는 첫 도전 만에 국회 배지를 차지하면서 현역인 강창일 의원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전신인 한나라당 때부터 20년간 단 1명의 국회의원도 배출하지 못하는 참담한 패배를 이어가게 되면서 충격에 빠졌다.

15일 실시된 4·15 총선 개표 결과 16일 오전 1시 현재 여당인 민주당이 제1야당인 통합당과의 승부 끝에 제주지역 선거구 3석을 모두 석권했다.

15일 오후 6시15분에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발표부터 개표 내내 앞서 나간 민주당 후보 3명은 결국 통합당 후보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국회 입성을 확정지었다.

제주시갑 선거구는 송재호 당선자가 유효 투표 중 5만5582표(48.2%)를 득표하면서 4만3508표(37.7%)를 얻은 장성철 통합당 후보를 1만2074표차로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정의당 고병수 후보는 8258표(7.1%), 무소속 박희수 후보는 6359표(5.5%)를 기록했다.

제주시을 선거구는 오영훈 당선자가 유효 투표 중 6만116표(54.6%)를 득표하면서 4만6099표(41.8%)를 얻은 부상일 통합당 후보를 1만4017표차로 제압하고 재선에 성공했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위성곤 당선자가 유효 투표의 3만5867표(55.5%)를 득표하면서 2만7963표(43.2%)를 얻은 강경필 통합당 후보를 7904표차로 따돌리고 국회 배지를 지켜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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