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당선인 "4·3특별법 개정안 5월 처리…통합당 지도부 설득하겠다"
위성곤 당선인 "4·3특별법 개정안 5월 처리…통합당 지도부 설득하겠다"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0.04.16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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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인터뷰·승리 요인 분석

“시민 여러분들의 지지로 재선에 성공한 만큼 시민들을 위해 뛰며 시민들과 함께 더 큰 서귀포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위성곤 서귀포시 선거구 당선인(52·더불어민주당)은 15일 당선이 확정된 후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갖고 “시민 여러분께서 압도적으로 지지해준 덕분에 서귀포시와 시민들을 위해 다시 일할 기회를 얻었다”며 “시민 여러분들과의 약속을 하나하나 챙기면서 더 큰 서귀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재선에 성공한 위 당선인은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우선 제21대 국회에서 재선의원으로서 당내 활동이 많아질 것 같다. 간부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제주도의 이익을 잘 대변해 중앙 정치에서 제주도를 위한 일을 잘 해내겠다”고 말했다.

위 당선인은 이어 “대정의 마늘 가격 문제 때문에 마늘 농가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통화해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약속한대로 5월 안에 4·3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저희 당과 다른 당, 통합당 지도부를 설득하겠다. 제주대 약학대도 헬스케어타운 부지에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위 당선인은 또 “선거 과정에서 아름다운 경쟁을 펼쳤던 강경필 미래통합당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위 당선인은 “부유하지 않고 어렵게 자랐지만 그래도 시민들께서 아껴주셔서 이곳까지 올 수 있었다”며 “늘 약자와 어려운 사람들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앞으로도 그런 정치를 하겠다. 가난한 사람들과 약자들에게 힘이 되는 정치를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총선 승리 요인 분석 

4년간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자산의 승리였다.

현역 의원인 위성곤 당선인은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지역주민들의 신뢰를 쌓은 게 2연속 국회에 입성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위 당선인은 제20대 국회 의정활동 종합평가 1위의 성과를 토대로 일 잘하는 정치인의 이미지를 앞세워 표심 공략에 성공했다. 

또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 후보가 필요하다며 강경필 미래통합당 후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선거운동 내내 각종 여론조사에서 강 후보에 앞선 위 당선인은 막판까지 지지세를 결집하는데 집중하며 재선의 영광을 안았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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