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균형발전 실현 목표…중앙 무대로
송재호, 균형발전 실현 목표…중앙 무대로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04.16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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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발전’ 사명으로 걸어온 삶…‘제주다운 제주’ 꿈꿔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경험 등 바탕 도민주도 성장 추진

‘도민주도 성장’과 ‘제주다운 제주’를 내걸고 국회에 입성한 송재호 제주시갑 선거구 당선자(59·더불어민주당)는 국가와 제주를 위한 ‘균형발전’ 실현을 목표로 중앙 정치에 나선다.

송재호 당선자는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출신으로 서울 서교초(표선초 전학), 제주제일중, 제주제일고를 졸업하고 연세대에 입학했다.

이후 송 당선자의 행보는 시대적 요구와 고향 발전이라는 사명을 그대로 따라갔다.

연세대 사회과학대학에 진학한 그는 기자가 되기 위해 신문방송학과를 선택하려다 전두환 체제라는 시대적 상황에서 더 시급한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정치외교학과로 선회했다.

이후 제주 출신으로서 지역 발전에 공헌하기 위한 방법을 ‘관광’에서 찾기 위해 당시 유일하게 관광학과가 있던 경기대 대학원으로 진학했다.

송 당선자의 선택은 당시 김영삼 정부가 추구한 ‘세계화’와 들어맞았고, 내무부의 통상 담당 전문직 공무원 채용에 합격해 전문임기제 공무원으로 제주도정에서 일하게 됐다.

3년 간 도정 경험을 쌓은 송 당선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 문화관광연구원 원장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정 운영에 참여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전국 17개 시·도의 정책을 총괄하고 14개 중앙부처 장관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대통령직속 기구다.

송 당선자는 과거 도정 참여 경험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쌓은 국정 운영 역량을 고향을 위해 쏟아 붓기 위해 이번 4·15 총선에 출마해 결국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송 당선자는 “코로나19와 경제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특히 정부의 위기 극복 예산을 최대한 제주로 확보하겠다”며 “제주다운 제주, 자치·자존의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제주, 제주도민이 돈 버는 제주경제를 실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도민주도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핵심 5대 공약은 ▲경제 위기 극복 위한 긴급예산 투입 ▲감염병 관리 공공의료체계 강화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제주특별자치도 특화모델 완성 ▲지속가능한 산업경제 생태계 구축 등이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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