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당선인 "제 모든 것 제주도 위해 쓰겠다"
송재호 당선인 "제 모든 것 제주도 위해 쓰겠다"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04.1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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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제 경험을 살려, 제 모든 것을 투여해서 제주도를 위해 쓰겠습니다”

송재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당선인(59·더불어민주당)은 15일 선거사무소에서 본지와의 인터뷰를 갖고 제주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역설했다.

송 당선인은 “첫 소감은 기쁘다. 두 번째 소감은 고맙다. 세 번째 소감은 참으로 무겁다”라며 “짧은 선거 기간이었지만 유권자들이 저를 선택해 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송 당선인은 당선 원인을 묻는 질문에 “제 개인적 요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주도민들이 코로나 위기 이후에 안정적인 국정 관리, 정부에 대한 신뢰를 하나로 보여 준 일치된 결과가 제주에 많이 투영된 것 같다”며 “이번 총선의 이미는 대한민국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피력했다.

송 당선인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으로 4·3특별법 개정과 제주도 발전 궤도 수정을 꼽았다.

송 당선인은 “배·보상을 위한 4·3특별법 개정이 쉽지많은 않다. 문재인 정부에서 반드시 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4·3 특별법 개정을 확약해 주셨는데 이를 국회 차원에서 실현해야 한다는, 실현하지 않으면 안 도니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당선인은 또 “제주도 발전 방향이 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로 집약되는데 도민들이 느끼다시피 이 부분이 애매모호하다”며 “도민의 동의 아래 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 추진 방향을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송 당선인은 이어 “제주시갑의 국회의원 하나로 남지 않고 할 말은 하는 국회의원으로 남아보겠다”며 “세월호 6주년이다. 국민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나라다운 나라, 사람이 먼저인 나라를 꼭 실현하겠다”고 말을 마쳤다.

■ 총선 승리 요인 분석  

숱한 마타도어에도 꿋꿋이 버텨낸 뚝심의 승리였다. 전략공천 논란과 TV토론회·유세 과정에서의 말 실수로 논란에 올랐던 송재호 당선인은 ‘국민의 벌이와 밥상을 챙기겠다’고 호소하며 장성철 후보의 거센 도전을 뿌리쳤다.

송 당선인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의 경력을 내세우며 힘 있는 국회의원론을 강조했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송 당선인의 승리로 제주시갑 선거구 유권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난 극복에 힘 있는 정부와 정부여당을 선택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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