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미국 방문 후 지난 14일 오후 11시쯤 제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 중국 유학생 A씨의 역학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제주도 역학 조사 결과에 따르면 A양은 지난 12일 오후 5시2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해 서울에서 하루를 머물렀고, 집이 있는 제주로 이동하기 위해 13일 오전 6시40분 김포공항에서 제주행 항공기에 탑승했다. 방역당국은 A씨가 제주 거주민은 아니지만 도내에 자택이 있다고 밝혔다.
A양은 이날 오전 7시40분에 제주에 도착한 후 오전 9시20분가지 제주국제공항에 머물렀으며,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은 이후 공항에서 혼자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이동했으며, 이날 오전 10시20분 자택에 도착한 이후 계속 머물렀다고 진술했다.
제주도는 또 A양이 제주도의 특별입도절차를 인지하지 못 해 워크 스루 진료소를 거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A양이 입도했으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수 차례 연락을 취한 끝에 14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A양의 접촉자는 항공편 승무원 2명과 승객 3명, 택시기사 1명 등 6명으로 확인됐으며 A양은 비교적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