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신청사 건립사업 중앙투자심사도 통과
제주시 신청사 건립사업 중앙투자심사도 통과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0.04.1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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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타당성조사 이어 두번째 관문 넘어...공유재산 심의-도의회 동의 거쳐 내년 착공 추진
원활한 사업 추진은 재원 확보여부에 달려...729억 국비 지원 없이 전액 지방비로 조달해야

제주시청 신청사 건립 사업이 중앙정부의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14일 제주시에 따르면 신청사 건립이 최근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신청사 건립은 지난해 말 정부의 타당성조사에 이어 두 번째 관문을 넘었다.

다음 단계로 제주특별자치도 공유재산 심의와 제주도의회 동의 등이 남은 상태다.

제주시는 올해 상반기에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후 연내 신청사 설계 공모에 나설 방침이다.

내년에는 실시설계에 이어 착공까지 추진될 계획으로, 완공 목표는 2023년이다.

제주시 신청사는 총 729억원을 들여 지하 3지상 10(연면적 24822.34)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정부 타당성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연면적과 사업비가 일부 축소됐다.

앞으로 신청사 건립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는 원활한 재원 확보 여부에 달렸다. 현재로선 700억원을 훌쩍 넘는 사업비를 국비 지원 없이 전액 지방비로 조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재정 확보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시는 향후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오르면 현재 주차장 공간을 활용해 시민광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시민광장 조성에는 사업비가 300억원가량 소요된다.

한편 중앙투자심사는 총사업비가 200억원을 넘는 지방정부의 신규 투자사업을 대상으로 행안부가 사업 시행 전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살피는 법적 절차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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