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제주도 산간지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4월 기준으로 1994년 기상청이 대설특보 운영을 시작한 후 처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3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제주도 산간에 대설특보를 내렸다.
특보 발효 당일 오후 6시 기준 적설량은 윗세오름 23.4㎝, 진달래밭 22.8㎝, 어리목 13㎝ 등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대기 상층에 -30도의 한기가 유입됐고 저기압이 남해상까지 내려오면서 산지 등 기온이 낮은 곳에서 눈이 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설특보 업무를 시작한 후 4월 기준으로는 특보 발령이 처음이어서 어제 내린 눈이 최고치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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