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월호생존자와그들을지지하는모임은 12일 오후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침몰 원인의 완전한 진상 규명과 관련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세월호 생존자들은 아직까지 그날의 고통을 잊기 위해 약을 털어 넣는다”며 “‘아직도 세월호냐?’라는 비판은 생존자들을 사회로부터 고립시켜 외롭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제 곧 세월호 참사 6주기지만 무엇하나 제대로 이뤄진 것이 없다”며 “세월호 참사 관련자를 처벌할 수 있는 공소시효가 11개월 남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체는 “세월호 생존자와 유족, 가족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이들의 회복을 위해 국가는 모든 지원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