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사전투표…마지막 주말 ‘최대 승부처’
10일부터 사전투표…마지막 주말 ‘최대 승부처’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04.09 1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일보 자료사진

10일부터 이틀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및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특히 각 후보들은 사전투표와 공식 선거기간 마지막 주말이 겹치면서 당선을 향한 ‘막판 대격돌’에 나선다.

4·15 총선 제주지역 3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9일 표심을 끌어오기 위한 총력 유세를 펼쳤다.

이날 각 후보들은 주요 도로변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선거구 내 중심 상권과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를 찾아다니며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인포그래픽 형태로 제작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 온라인과 휴대전화를 통해 발송하는 등 투표 초반 기선제압에 사활을 걸었다.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15일 본 선거까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투표율도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4·15 총선의 제주지역 유권자수는 55만3198명(해외 거주 재외선거인 미포함)으로 지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49만7615명보다 5만5583명 증가했다.

각 연령대별 유권자 수는 ▲18~19세 1만5930명(2.8%) ▲20대 8만2055명(14.8%) ▲30대 8만3617명(15.1%) ▲40대 11만2730명(20.3%) ▲50대 11만1208명(20.1%) ▲60대 7만5710명(13.6%) ▲70세 이상 7만1948명(13.0%)이다.

상대적으로 투표 참여 의향이 높은 40대 이상 유권자가 전체의 67.1%를 차지하면서 투표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10~11일 실시되는 사전투표 투표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6년 20대 총선과 2017년 대통령선거, 그리고 2018년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당시 사전투표에서 1위를 기록한 후보가 최종 당선 된데다 이미 지지자를 결정한 유권자들은 주말을 이용해 투표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 캠프의 눈과 귀가 사전투표소에 집중되고 있다.

각 후보들은 사전투표가 완료되면 선거일까지 ‘무당파 부동층’의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도내 정가의 한 인사는 “출마 후보와 캠프들은 이번 주말 지지층을 결집하고 부동층을 끌어오기 위한 전략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상대 후보에 대한 자질 논란과 의혹 제기가 더욱 집중되면서 부동층의 표심을 끌어올지 아니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질지 등 유·불리에 대한 분석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