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뿔소라 꼬치구이도 ‘드라이브 스루’로
친환경 농산물·뿔소라 꼬치구이도 ‘드라이브 스루’로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04.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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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농산물 꾸러미’가 드라이브 스루로 판매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제주도청에서 ‘제68차 코로나19 합동 브리핑’을 열고 제주산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의 판매 대상을 확대해 범도민 소비촉진운동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유관·공공기관 및 직속 사업소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구매 행사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학교에 납품하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는 도내 농가들의 경영난이 가중됨에 따라 제주도는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도민들에게도 농산물 꾸러미를 판매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오는 11일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이달 한 달간 사전 주문과 드라이브 스루 현장 수령 방식으로 농산물 꾸러미 판매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제주·서귀포시 민속오일시장상인회의 협조로 각 시장에서 판매행사가 진행된다.

오는 18일과 25일은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제3차 주차장에서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17일은 서귀포시민속오일시장 북측 주차장에서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제주친환경연합사업단과 ㈔제주친환경급식생산자위원회, 제주친환경급식지원센터는 선별비와 포장재, 행사 진행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한국어촌어항공단 제주어촌특화지원센터와 함께 11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해안도로에서 드라이브 스루로 제주 뿔소라 꼬치구이 할인판매 행사도 진행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제주산 특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꼬치구이 4개 1팩(350g)을 1만원에 맛볼 수 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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