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총선-대선-지선’ 사전투표에서‘웃었다’
제주, ’총선-대선-지선’ 사전투표에서‘웃었다’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04.0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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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표심 주요 변수, 9~10일 사전투표 앞둬 여야 사활건 투표 독려
사전투표 다득표자가 선거에서도 최종 승리
2018년 지선 원희룡 사전투표 50.77%, 전체득표 51.72%
2017년 대선 문재인 사전투표 52.12%, 전체득표 45.51%
2016년 총선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사전투표서 승리
2017년 대선 일도1동 42%…30% 이상 읍면동 11곳

여야가 오는 10~11일 이틀간 예정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에서 이뤄진 지난 2016년 총선, 2017년 대통령 선거, 2018년 지방선거의 도지사선거에서는 사전투표에서 ‘다득표’한 후보가 최종 승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의 제주지역 투표현황(유효 투표 기준)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7년 대선에서 승리한 문재인 대통령은 당시 제주에서 45.51%를 득표했고 사전투표에서는 이보다 높은 52.12%(4만2223표)를 얻었다. 당시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22.43%였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51.72%를 얻어 재선에 성공한 원희룡 제주지사도 당시 사전투표에서 이와 비슷한 50.77%(3만265표)를 얻어 최종 승리했다.

4년 전인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최종 승리한 현역 의원들은 사전투표 득표율이 전체 득표율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당시 제주시갑 선거구의 강창일 후보는 전체득표 47.98%를 기록했고 사전투표에서는 이보다 다소 높은 52.78%를 얻었다. 제주시을 선거구 오영훈 후보도 사전투표에서 48.01%를 얻어 전체득표 45.19%보다 높았고 서귀포시 선거구 위성곤 후보 역시 59.08%를 얻어 전체 득표율 53.52%보다 더 많이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의 사전투표율은 2018년 도지사선거에서는 22.24%로 전국평균(20.14%)보다 높았고 2017년 19대 대선(22.43%)과 2016년 20대 국회의원선거(10.70%)에서는 전국평균보다 다소 낮았다.

읍면동별 사전투표율은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일도1동이 무려 42.37%를 기록했고 30% 이상도 봉개동과 정방동 등을 포함해 11곳으로 분석됐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제주지역에서는 우도와 추자도, 아라동, 서홍동 등 4개 지역이 30% 이상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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