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온라인개학 하루 앞둔 교육 당국...난제 산적
D-1 온라인개학 하루 앞둔 교육 당국...난제 산적
  • 장정은 기자
  • 승인 2020.04.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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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초유 온라인 개학이 9일부터 시작되지만 학교 현장엔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원격수업을 위한 온라인 서버가 불안정한데다 학습 환경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9일부터 도내 중3‧고3을 시작으로 원격 수업이 진행된다. 일선 학교에서는 온라인 수업으로 학술정보원 e학습터, EBS 온라인 클래스 등 공공 플랫폼을 활용한다.

수업 유형으로는 ▲실시간 쌍방향 ▲콘텐츠 활용 ▲과제 수업 등을 이용한다.

하지만 온라인 개학 이후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는 실제 많지 않을뿐더러 콘텐츠 활용 수업에도 동시 접속자가 많을 경우 동영상이 끊기는 등 기술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사대부중 관계자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은 당장 어려울 것 같아 콘텐츠 활용 수업을 중심으로 원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수학교의 경우 온라인 수업 및 교사 순회 교육을 실시한다는 교육당국의 단순 지침뿐이어서 특수교육 특성을 고려한 방침인지 의문시되고 있다. 

이 밖에도 실기 위주 예체능계 및 실습 위주 특성화 고등학생들을 위한 학습 환경과 초등학교의 돌봄 교실 운영 시 담임교사 부재로 인한 돌봄 인력 부재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한편 교육당국은 차질 없는 원격수업이 실시될 수 있도록 사이트에 대한 보안 취약점 점검을 실시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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