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지 못하는 답답함…예술로 위안을
나가지 못하는 답답함…예술로 위안을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04.08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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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 코로나19 확산에 온라인 콘텐츠 강화
제주시, 오는 21일 도립제주예술단 온라인 공연 ‘그래도, 봄 봄’ 공연실황 생중계
제주현대미술관이 SNS를 통해 2020 지역네트워크교류전 ‘각별한, 작별한, 특별한’ 현장스케치 및 작가 인터뷰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은 박광수 감독의 영화 ‘이재수의 난(1999)’을 참고한 이지유 작가의 영상작품 ‘무명(2019)’. 

코로나19 장기화로 밖에 나가지 못하는 제주도민들의 답답함을 예술이 위안 한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최정주)과 제주현대미술관(관장 변종필)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온라인 문화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도립미술관은 현재 개막했으나 코로나19로 관객에게 공개되지 못하고 있는 기획전 ‘혼듸 봄’의 콘텐츠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채널로 소개하고 있다.

미술관은 ‘혼듸 봄’전의 주요 작품들을 나열하는 것부터 시작해 현재는 개별 작가의 작업 특징과 출품 작품의 해설을 곁들인 영상 등을 올리기 시작했다.

제주현대미술관은 2020 지역네트워크교류전 ‘각별한, 작별한, 특별한’의 출품 작가 인터뷰 및 전시장을 현장 스케치한 영상을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채널에 올리고 있다.

현재까지는 이재수의 난을 작품화 한 이지유 작가부터 제주4‧3을 표현한 박정근 작가까지 인터뷰가 진행됐다. 향후 한국전쟁을 다룬 이경희 작가 인터뷰 영상도 게재될 예정이다.

제주시는 오는 21일 오후 7시 제주시청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도립제주예술단 온라인 특별공연 ‘그래도, 봄 봄’의 공연실황을 생중계한다.

공연은 봄의 계절에 어울리는 곡들로 엄선, 도립제주예술단 단원들의 앙상블과 피아노 트리오, 독주, 독창, 정인혁 지휘자의 곡 해설 등이 이뤄진다.

그리움과 사랑, 희망을 주제로 하는 이번 공연은 비발디 사계 중 ‘봄’ 연주를 시작으로 가곡 ‘목련화’, ‘그대 있음에’, ‘희망의 나라로’ 등 주옥같은 음악 15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립제주예술단이 오는 21일 SNS로 ‘그래도, 봄 봄’을 생중계한다. 사진은 지난해 도립제주예술단의 송년음악회 모습.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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