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사업경기 침체 지속…“불확실성 확대”
제주 주택사업경기 침체 지속…“불확실성 확대”
  • 문유미 기자
  • 승인 2020.04.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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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제주지역 주택사업 경기도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7일 발표한 ‘2020년 4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의 HBSI 실적치는 42.8에 그쳤다.

HBSI는 사업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로 수치에 따라 0~84는 하강 국면, 85~114는 보합 국면, 115~199는 상승 국면으로 각각 구분한다.

지난달 도내 HBSI 실적치는 바닥을 쳤던 전월(30.4)보다는 올랐지만 여전히 하강 국면 기준선(84)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을 보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주택시장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면서 당분간 주택사업자들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번 달 제주지역의 HBSI 전망치 역시 45.4로, 전월(41.6)보다는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저조한 수준에 그쳤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지난달에 이어 코로나19 심각단계 상황이 지속되면서 경제가 전반적으로 악화하고 있는 만큼 주택 공급시장의 불확실성과 위험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며 “공급시장 정상화까지 많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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