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선 '올스톱'…해외 방문자 자가격리 총력
제주 국제선 '올스톱'…해외 방문자 자가격리 총력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04.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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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해외발 항공기 도착지가 인천국제공항으로 일원화됨에 따라 국내선을 통해 제주도에 들어오는 해외 방문 이력 입도객에 대한 특별입도절차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전국 17개 시·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국제선 인천 집중 계획’을 공유하고, 이날부터 모든 해외발 항공기의 도착지를 인천공항으로 일원화했다.

제주도는 이 같은 정부 계획에 따라 앞으로 검사·방역 역량을 국내선을 통해 입도하는 해외 방문 이력자 관리에 집중키로 했다. 특히 제주도는 해외 방문 이력자 자가격리 의무화로 자가격리자가 급증하는 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자가격리 전담공무원을 362명에서 570명으로 확대 편성했다. 

제주도는 또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 안전보호 어플리케이션 미설치자의 설치를 독려하고, 유선전화 모니터링을 하루 2회에서 하루 4회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자가격리 안전보호 어플리케이션 설치 비율은 87%다. 제주도는 무단 이탈 등 격리지침을 위반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내국인은 즉시 고발하고, 외국인은 강제 추방하기로 결정했다. 

제주도는 아울러 경찰·보건·전담공무원으로 불시 점검반을 구성해 자가격리 안전보호 앱 미설치자를 중심으로 주 2회 이상 불시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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