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최대 국책사업 중 하나인 해양수산부의 어촌뉴딜300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어촌뉴딜300은 가기 쉽고, 찾고 싶고,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어촌이 보유한 핵심자원을 활용한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하예항을 시작으로 올해 태흥2리항과 신천항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전문공공기관과 위ㆍ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어촌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예항은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협약을 체결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했으며 오는 6월 중 착공을 목표로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하예항에는 116억3800만원이 투입되며 이안제 신설, 어업인 복지회관, 동난드르 테마공원, 어촌어항 재생센터, 마리나 시설, 클럽하우스, 하예진황등대 탐방로 조성 등이 추진된다.

올해 선정 사업지인 태흥2리와 신천항은 한국어촌어항공단ㆍ한국농어촌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공간ㆍ환경 마스터플랜을 포함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태흥2리항에 투입되는 예산은 99억37백만원으로 사업내용은 레저선박 계류시설, 포구 물양장 기능 보강, 옥돔역 어촌교류센터, 명품 옥돔 생산기지, 옥돔역 수변공원, 옥돔역 가는길 조성 등이다.

신천항에는 99억3600만원이 투입돼 레저선박 계류시설, 포구 경관 디자인, 청정해산물마켓, 신천오션블루센터, 해녀 공동작업장 현대화, 어촌 스토리 문화광장 조성 등을 추진한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