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역사왜곡’ 미래한국당 정경희 후보사퇴 요구 ‘확산’
‘4·3 역사왜곡’ 미래한국당 정경희 후보사퇴 요구 ‘확산’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04.05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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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회 비롯 도내·외 4·3단체들 비례대표 후보 사퇴 촉구
온라인에서도 ‘정경희 OUT’ 웹자보 확산
2000년대 제주서 10년 가량 강의…박근혜정부서 ‘편향된 역사인식’
제주4.3역사를 왜곡논란으로 거센 사퇴요구를 받고 있는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정경희 후보(왼쪽)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후보사퇴' 요구 웹자보(오른쪽)

이번 4·15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7번을 배정받아 당선이 유력한 정경희 영산대 교수(62)가 제주4·3을 ‘좌익폭동’ ‘공산주의 세력의 무장반란’이라고 왜곡, 정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정경희 OUT’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4·3왜곡 중단과 정 후보 사퇴’의 촉구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당초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광화문광장에서 5일 정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준비했으나 선관위로부터 ‘공공장소인 경우 선거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정 후보 사퇴 촉구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연구소, 제주민예총,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범국민위원회 등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 대부분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들과 4·3범국민위에 소속된 전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후보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치권도 가세, 지난 3일 더불어시민당도 “제주 4.3을 역사적으로 왜곡하고 있는 미래한국당 정경희 후보는 비례대표 후보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거센 사퇴요구를 받고 있는 정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서양사를 전공, 주로 미국사 연구를 해왔고 현 제주국제대학교에 통·폐합된 탐라대에서 2000년 즈음부터 10년 가량 강의를 했었다.

국내 학자들의 연구논문을 대부분 확인할 수 있는 한국학술지인용색인을 보면 정 교수는 한국사관련 연구논문이 없다가 박근혜정부 출범이후부터 한국현대사에 대한 편향된 역사인식으로 논란을 빚으며 문제의 중·고교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주도, 2016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바 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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