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코로나19 11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에서 첫 발생한 가족 간 감염 사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오후 8시쯤 도내 9번째 확진자 가족 A씨(30대 남성)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밝혔다.
제주도는 A씨가 남미 여행 이력을 가진 도내 9번째 확진자 B씨(20대 여성)의 접촉자로 분류된 날부터 자가 격리중이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으나, 3일 지속적인 발열 및 인후통 증상으로 재차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A씨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다른 사람과 접촉하거나 방문한 다른 장소는 없으며, 나머지 가족 5명의 건강 상태 모두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한 A씨는 제주도 역학조사팀과의 전화통화에서 다른 가족 구성원들과 같은 집에 거주하였으나 분리된 방에서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했다고 진술했다.
제주도는 A씨에 대해 제주대학교병원 격리병상에 입원조치함과 동시에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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