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꽃대궐 속에 봄흥취 절로나네
연분홍 꽃대궐 속에 봄흥취 절로나네
  • 문서현 기자
  • 승인 2016.03.2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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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왕벚꽃축제, 내달 1~10일 전농로 등서 열려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4월 3일엔 추념식 방영

‘연분홍 봄의 축제 향연’인 제25회 제주왕벚꽃 축제가 다음 달 1일 화려한 막을 연다.

이번 축제는 ‘왕벚꽃 자생지 제주에서 펼치는 새봄의 향연’ 이라는 주제에 맞춰 1일부터 10일까지 제주시 전농로를 비롯한 애월읍 장전리, 제주대 입구 등에서 제주 봄의 서막을 알린다.|

벚꽃축제 개막식은 서사라문화축제와 함께 진행돼 1일 오후 4시30분 민속보존회의 길트기를 시작으로 왕벚꽃 사랑메세지 전달, 왕벚꽃 점등식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3일간  왕벚꽃 감상과 함께 즐겁고 오랫동안 기억될 추억을 선물한다.

9일 축제를 진행하기로 예정됐던 장전리 벚꽃축제는 벚꽃의 만개시기가 27~28일쯤으로 앞당겨져 2일 오후 6시 장전리사무소 인근에 마련된 무대에서 진행된다.

포토존 운영 등은 종전대로 1일부터 10일까지 그대로 운영된다.|

제대입구에서 열리는 벚꽃축제는 기존대로 다음 달 9일부터 10일까지 ‘낭만벚꽃 가득한 제주의 봄날’을 주제로 음악과 함께 사랑의 하트, 돌하르방, 석고마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특히 축제 마지막날인 3일 제주4·3 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해 명가수 콘테스트와 비보잉댄스 등의 공연은 전면 취소하고 메인 무대를 활용해 4·3평화공원에서 거행되는 추념식을 실시간으로 방영해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추모의 시간도 마련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 벚꽃잔치는 그간 행사의 집중화로 인한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 인근지역 주차난, 불법노점장, 오폐수 문제로 인한 지역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축제로 인한 수익을 지역 상권으로 되돌리기 위해 행사장을 다양화 했다”고 말했다.
 

문서현 기자  startto@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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