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후보(51·미래통합당)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 4·3 72주기를 맞아, 희생되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애도를 표하며 희생자 유가족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31일 미래통합당은 국회에서 배·보상을 포함한 4·3 특별법 개정안의 공약 채택과 개정안 관련 찬성을 약속한 바 있다"며 "그러나 일부에서는 아직까지도 이념적 잣대와 정쟁의 대상으로 4·3을 이용해 도민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발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참으로 안타깝고 죄송한 일"이라고 말했다.
장 후보는 이어 "정치권은 이념이나 정파에 관계없이 제주의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전국적으로, 세계적으로 알려나가는 데 도민과 뜻을 함께해야 할 것"이라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4·3의 진상과 교휸을 생생히 전하고, 4·3으로 겪었던 아픔이 다시는 어느 곳에서도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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