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도내 장애예술계에도 영향
코로나19, 도내 장애예술계에도 영향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04.02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장애예술계, 코로나19로 각종 일정 차질
장애인 장편영화‧장애인 연극제‧문화예술 모임 등 연기
제주장애인문화예술센터가 지난해 개최한 제주전국장애인연극제 장면

코로나19가 도내 장애예술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최초의 장애인 장편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복지식당’이 지난해 12월 촬영을 마쳤으나 코로나19로 최종 편집 과정에 발이 묶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를 포함한 전국 독립영화인들이 참여하는 장애·비장애 통합 프로젝트인 이번 장편영화 ‘복지식당’은 당초 오는 9월 혼듸독립영화제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도내 제작진들이 도외 거주 전문 영화감독 및 음향감독과의 최종 편집 작업이 미뤄지면서 작품 공개도 연말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복지식당 제작 관계자는 “작품 촬영은 마무리 된 상황이지만 공식 작품 발표에 앞서 도외 영화 전문가들과 만나 최종적으로 작품 음향과 화면 색조를 편집키로 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만남이 미뤄지면서 편집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주장애인문화예술센터는 올해 5월 계획한 제주전국장애인연극제에서 섭외한 극단이 코로나19로 일정을 모두 취소하면서 행사를 9월로 연기할 예정이다.

제주 장애인연맹DPI도 매주 도내 장애인계가 만나 단편영화를 제작하는 영화제작모임이 코로나19로 일시 중지됐다.

당초 지난달부터 진행 예정이던 영화제작과 샌드아트 문화예술교육과정도 코로나19로 연기됐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