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애니메이션 작가 송경원 세계적 다큐멘터리 영화제 초청돼 
제주 출신 애니메이션 작가 송경원 세계적 다큐멘터리 영화제 초청돼 
  • 한국현 기자
  • 승인 2020.04.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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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원 작가
송경원 작가

제주 출신 애니메이션 작가 송경원(31)의 2019년작 단편 ‘제사’가 오는 17일부터 5월 2일까지 스위스 니옹(Nyon)에서 열리는 세계적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2020 비종 뒤 릴(Visions du Réel)에 초청됐다.

올해로 51회째를 맞이하는 비종 뒤 릴은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제로 전 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10일 영화제에 공개된 상영 프로그램 미리보기에서 송 작가의 ‘제사’가 오프닝씬 (Opening Scene) 경쟁작으로 초청돼 전 세계에서 초대된 다양한 단편 다큐멘터리 작품들과 함께 경쟁에 올랐다.

올해 영화제는 온라인으로 대체하며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작 무료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편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제사’는 한국의 전통에 대해 작가가 부모님과 나눈 이야기를 라이브 액션과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제사’는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와이드 앵글 프로그램에 월드 프리미어로 초청됐고, 그 후 미국과 아시아의 여러 영화제에도 초대됐다. 송 작가는 UN의 양성평등 캠페인 ‘HeForShe’를 제작하기도 했다. 

송 작가는 서귀포여고와 홍익대 미대를 졸업했고 현재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독립 애니메이션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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