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탄 “제2공항 원점 재검토…공군탐색구조부대 창설”
문대탄 “제2공항 원점 재검토…공군탐색구조부대 창설”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04.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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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 유권자의 힘!] 언론 4사 총선 공동보도 / 후보자 초청 대담
9. 문대탄(제주시갑·우리공화당)
우리공화당 문대탄 후보
우리공화당 문대탄 후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우리공화당 문대탄 후보(81)는 “제주는 섬이기 때문에 항만과 공항은 우리의 숨통”이라며 “다만 (제2공항) 활주로 건설비용이 공항 건설비용의 90%이기 때문에 (예정지 부지에) 동굴이 나오면 (제2공항 건설 사업을) 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지난 1일 4·15 총선 공동 보도 업무협약을 맺은 제주일보와 KCTV 제주방송,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가 공동 주최한 ‘선택 4·15! 유권자의 힘!’ 후보자 초청 대담에 출연해 현재 제기되고 있는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문 후보는 제주 제2공항 원전 재검토를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 “용역 보고서를 뜯어볼 때 정석비행장을 살리고 6개 마을 6000여명의 주민을 망하게 하는 이런 부정부패는 해방 이후에 없었다”며 “사회 정의의 입장에서 볼 때 절대로 안 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 동부지역에는 땅속에 굴이 많다. 밑에 동굴이 있으면 활주로가 무너진다”며 “그래서 사전타당성 용역에서 동굴의 유무를 조사했어야 되는데, 땅 위의 기상조건만 하고 땅 밑에 있는 동굴은 아예 한 줄도 조사하지 않은 것이다. 이것은 근본적으로 엉터리”라고 강조했다.

또 문 후보는 “(제2공항 부지에) 동굴이 나오면 활주로 건설비용이 3배가 되기 때문에 할 수가 없다”며 “이런 진실을 더불어민주당도 미래통합당도 외면하고 그냥 갈등만 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과정에서 큰 아픔을 겪은 강정 마을의 앙금을 씻어내겠다는 공약에 대해 문 후보는 “군부대 없이 나라를 지킬 수 없다. 제주도가 평화의 섬이라고 한다면 평화를 지킬 수 있는 군부대가 있어야 된다”며 “근본적으로 해군기지가 제주도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제주)도지사 이하 모든 지식인들, 시민단체가 인정했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다행히 강정마을 주민들은 옛날에 했던 것이 아무런 이익이 없고, 마을의 발전을 저해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새로운 민군 협조가 일어나고 있다”며 “리민들과 도민들과 함께 좋은 예로 군민 화합을 하도록, 그래서 심지어 표를 잃을지도 모르지만 공군탐색구조부대를 제주도에 창설해서 물에 빠진 사람들을 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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