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일 측 "오영훈 후보, 논문 표절 의혹"
부상일 측 "오영훈 후보, 논문 표절 의혹"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04.0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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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TV 토론회서 "당시 기준에 따라 살펴봐야…표절이면 법적 책임 지겠다"
강창효 대변인(사진 오른쪽)이 1일 제주시 이도2동 소재 부상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영훈 후보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부상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강창효 대변인은 1일 제주시 이도2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영훈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영훈 후보의 2003년 6월 제주대 경영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인 ‘정치관여수준에 따른 유권자 행동분석에 관한 연구’가 1995년 12월 고려대학교 기업개발연구원의 학술지인 기업개발 연구 4호에 발효된 학술논문 ‘선거관여도에 따른 유권자 행동분석에 관한 실증적 연구’의 내용을 상당수 표절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놀랄만한 결과가 발견됐다”고 피력했다.

강 대변인은 “두 논문을 비교해 보면 오 후보의 석사학위논문 44페이지 중 21페이지에 걸쳐 표절로 보이는 항목이 무려 40여 개가 있으며 후반부인 31페이지부터는 문단 및 페이지를 상당 부분 베낀 것으로 드러났다”며 “연구논문도 아닌 학위논문을 표절한 오영훈 후보는 도민 앞에 모든 것을 책임지는 자세로 학위를 반납하고 즉각 후보에서 사퇴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논란과 관련, 오 후보는 이날 한 방송사의 TV토론회에 출연해 “당시 기준으로 표절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으며 만약 표절이라면 그와 관련한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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