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활용 온라인수업 현장 가보니...기대 속 우려도 여전
유튜브 활용 온라인수업 현장 가보니...기대 속 우려도 여전
  • 장정은 기자
  • 승인 2020.04.01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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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중앙여고, 학생 학습손실 최소화 '온라인수업 모델 제시'
"일방적 수업...수업 템포가 올라가서 시간이 남아"
“학생들의 피드백을 직접 할 수 없는 점이 아쉬워"
1일 제주시 이도동 소재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 3학년 1반 교실에서 고동민 교사와 조한별 교사가 1‧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튜브 방송 온라인 시범수업 ‘고등학교 역사 과목의 이해’를 진행하고 있다.
1일 제주시 이도동 소재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 1학년 3반 교실에서 고동민 교사와 조한별 교사가 1‧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튜브 방송 온라인 시범수업 ‘고등학교 역사 과목의 이해’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개학을 일주일 앞둔 1일, 온라인 수업 시범학교 4개교 중 1개교로 선정된 제주시 이도동 소재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는 장기 휴업에 다른 학생들의 학습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 온라인 수업 모델을 선제적으로 제시, 언론에 공개했다.

이날 1학년 3반 교실에는 고동민‧조한별 역사 담당 교사가 한 팀을 이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튜브 방송 온라인 시범수업 ‘고등학교 역사 과목의 이해’를 특강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고동민 교사는 온라인 수업이 이전 수업과 다른 점에 대해 “온라인 수업은 일방적으로 수업하다 보니 수업 템포가 올라가서 시간이 남는다. 학습 진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학생들의 피드백을 직접 할 수 없는 점이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바로 옆 방송실에서는 카메라 앞에 선 김대현 서귀포고등학교 수학교사의 유튜브 활용 온라인 수업이 한창이었다. 

김 교사는 “수업이 준비한 만큼 잘 될지 사실 우려됐다. 하지만 막상 진행해보니 학생들 호응이 좋았다”며 “서귀포고도 방송 장비가 갖춰져 있어 수업 진도에는 무리가 없을 것 같다. 학생들의 집중도, 중간ㆍ기말고사 준비 등에 대해서는 고민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온라인 수업을 참관한 변유근 대기고 교사는 “최첨단 장비 등 관련 장비가 없는 학교가 대부분인데 쌍방향 수업이 모든 학급에 당장 적용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한편 제주지역에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5일까지 원격수업 연구 시범학교인 도련초, 제주교대부설초, 서귀여중, 제주중앙여고 등 4개 학교에서 온라인 시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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