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필 “국가 위기 해결하고 서귀포시민 삶의 질 개선할 것”
강경필 “국가 위기 해결하고 서귀포시민 삶의 질 개선할 것”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03.31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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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5! 유권자의 힘!] 언론 4사 총선 공동보도 / 후보자 초청 대담
8. 강경필 후보(서귀포시 선거구·미래통합당)
4·15 총선 공동 보도 업무협약을 맺은 제주일보와 KCTV 제주방송,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는 31일 강경필 후보를 초청해 대담을 가졌다. 사진=임창덕 기자
4·15 총선 공동 보도 업무협약을 맺은 제주일보와 KCTV 제주방송,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는 31일 강경필 후보를 초청해 대담을 가졌다. 사진=임창덕 기자

4·15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는 “이번 선거는 서귀포시를 침체에서 벗어나 활력 있는 도시로 만들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31일 4·15 총선 공동 보도 업무협약을 맺은 제주일보와 KCTV 제주방송,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가 공동 주최한 후보자 초청 대담에 출연해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입장과 정책, 자신을 향해 제기된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선택 4·15! 유권자의 힘!’을 주제로 KCTV 제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이날 후보 대담은 김연송 아나운서의 진행 및 제주투데이 김재훈 기자의 패널 질문 방식으로 20분에 걸쳐 진행됐다. 다음은 질의와 답변.

■ 이번 총선에 출마한 이유는.

지난 3년 동안 민주당 정권의 여러 가지 정책 실패로 대한민국이 매우 어렵다. 경제, 안보, 산업, 그리고 지역경제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위기에 처해 있다. 서귀포시는 어떤가. 그동안 경기 침체가 계속되던 와중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정말 먹고 살기 힘든 상황이 됐다. 저는 국가적 위기를 해결하고, 서귀포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출마하게 됐다.

■ 후보의 주요 공약은.

서귀포시는 1차 산업, 감귤 산업과 서부지역의 마늘 등 밭작물, 동부지역의 월동채소 등 농업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가격은 내려가고 비용은 많이 드는 구조가 되다 보니깐 농민들이 기본적인 소득조차 확보·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1차 산업에 대한 대책으로 우선 농산물 해상 운송비를 반드시 확보해야 할 것이고, 그 다음에는 감귤의 경우 택배비 등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가칭 온라인 유통공사라는 집약화 된 운송 시스템을 만들어서 택배비를 절감하려고 한다.

두 번째는 국회 계류 중인 4·3특별법 개정안을 21대 국회에서 다시 재발의해서 조속한 시일 내에 통과시켜야 된다고 생각한다.

세 번째는 서귀포 지역의 의료 인프라가 굉장히 열악하다. 서귀포지역에 거주하는 분들이 응급상황이 되면 제주시로 온다거나 서울로 가는 그런 상황이다 보니깐 상당한 불안 내지는 응급상황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그런 문제가 있다. 지금까지 이 문제에 대해 종전의 국회의원들이 전혀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고 대책도 세우지 않았던 것 같다.

또 서귀포 지역에는 고등학교까지만 있고 전문대학조차 없다. 그래서 고용노동부에서 관리하는 고용지원기금을 활용해서 서귀포에 특성화된 예컨대 해양 레저라던가 선박 수리, 골프, 말 산업, 의료휴양 등에 특성화된 전문학교를 설립하겠다.

제2공항을 조기에 조속히 추진하겠다. 다만 이주민들이 정착할 수 있는 복합도시를 동시에 건설해야 된다.

■ 제2공항 추진 관련해서 앞으로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나.

어떤 후보는 지금 추상적인 이유를 말하면서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해야 된다’, ‘갈등이 해소될 때까지는 기다리자’는 취지로 생각하는 것 같다. 저는 그렇게 이해했다.

(제2공항) 사업의 성격을 보면 이것은 확정된 사업이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기도 하고, 민주당 정권이 들어선 이후에 예비타당성조사라던가 관련 예산을 배정해서 진행해오던 사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상태에서 중단하고 ‘갈등 해소 방안을 기다리자’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굉장히 무책임하고 대안이 될 수 없다.

제 생각은 공항 건설하고 갈등 해소를 좀 분리해서 추진하고 다만 공항 건설로 수백년 동안 살던 마을을 떠나서 이주해야 되는 분들에 대해서 우선 충분한 보상을 하고나서 이 분들이 정착할 수 있는 공항 배후도시를 빨리 건설해야 된다.

지금 제주도의회에서도 갈등해소 특위를 구성해서 진행하고 있는데 그게 어느 정도 진전이 있는지는 잘 알 수 없지만 어떤 특단의 대책은 분명히 필요한 것 같다.

■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방안은.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4·3특별법도 제정됐고 또 유족과 희생자를 위로하는 여러 가지 사업도 진행돼 왔지만 아직 상당히 미흡한 건 사실이다.

문제는 4·3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2년 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딱 두 번 논의했다. 두 번 논의해서 그 법안이 처리가 되겠나. 제주도 3개 지역구 현역 민주당 의원들이 반성해야 한다. 반성 정도가 아니라 제주도민과 유족들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

그렇게 법안 심사조차 제대로 진행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국회의원은 ‘미래통합당의 반대로 법안을 처리하지 못했다’, ‘미래통합당의 반대로 법안을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4·3특별법에 반대하는 세력에 대해서 회초리를 들어 달라’, ‘이번에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주면 4·3특별법 처리하겠다’ 이런 발언을 했던 것 같은데 참 염치없는 짓이라고 생각한다.

■ 마무리 발언을 해 달라.

존경하는 서귀포시민 여러분. 이번 4·15 총선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고 정상적인 궤도로 돌려놓느냐. 그리고 우리 서귀포시를 침체에서 벗어나 활력 있는 도시로 만드느냐를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이다. 그 일을 해낼 수 있는 인물. 저 강경필을 선택해 달라. 이번 투표에 꼭 참여해서 강경필과 미래통합당을 지지해주시기 바란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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