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대책 ‘경영안정자금 지원’ 1순위
코로나19 극복 대책 ‘경영안정자금 지원’ 1순위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03.3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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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4사 공동 4·15 총선 2차 여론조사]

제주지역 유권자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시급하게 도입해야 할 정책으로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주문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공동보도 협약을 맺은 제주일보와 KCTV제주방송,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가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8일과 29일 이틀간 도내 3개 선거구 유권자 1514명을 대상으로 2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8.2%는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한 경영안정자금 지원 정책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제주지역에 시급하게 도입돼야 할 정책으로 꼽았다. 

이어 ▲무사증 입국제도 운영 권한 제주도 이관 21.5% ▲재난기본소득 지원 21.0% ▲고용유지 지원금 지원 11.9% ▲관광진흥기금 정부 출연 3.5%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3.2% ▲관광호텔 산업용 전기요율 적용 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론 조사 결과 제주지역 유권자들은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지원과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무사증 입국제도 운영 권한을 코로나19 관련 정책 우선순위의 맨 앞에 뒀다.

또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해 정부와 각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재난기본소득 도입도 시급히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꼽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8~29세(29.1%)와 40대(27.8%), 50대(32.5%), 60대 이상(27.4%)은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가장 시급한 정책으로 선택했다.

반면 30대는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무사증 입국제도 운영 권한 제주도 이관(27.9%)을 최우선 정책으로 꼽았다.

직업별로는 농·임·어업(25.2%)과 자영업(42.0%), 전업주부(29.2%), 학생(28.5%), 무직·기타(22.5)의 경우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블루칼라(23.4%)와 화이트칼라(25.5%)는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가장 빨리 도입해야 할 정책으로 선택했다.

이번 조사는 제주일보와 KCTV제주방송,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 등 제주지역 언론 4사의 의뢰로 국내 대표적인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실시했으며 조사 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 면접 조사(각 선거구 유선 17%, 무선 83%)로 진행됐다.

제주시갑 선거구 여론조사는 제주시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지난 28일과 29일 이틀 간 이뤄졌다. 응답률은 19.5%(총 2589명 가운데 505명 응답)이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다.

제주시을 선거구 여론조사는 제주시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지난 28일과 29일 이틀 간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8.9%(총 2660명 가운데 502명 응답)이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서귀포시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지난 28일 이뤄졌다. 응답률은 20.9%(총 2421명 가운데 507명 응답)이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다.

3개 선거구 표본 추출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임의전화번호 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에 의해 진행됐으며 2020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값(셀가중)이 적용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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