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소상공인 직접대출···사람 몰려 ‘그림의 떡’
코로나19 소상공인 직접대출···사람 몰려 ‘그림의 떡’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0.03.31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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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예약 실패해 불만 글만 수십 건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도 신청자 몰려
3월 접수 건 5월에 자금 나와
소상공인마당 홈페이지에 코로나19 소상공인 직접대출 온라인 예약 실패와 관련한 불만을 토로하는 글. 소상공인마당 홈페이지 캡쳐.
소상공인마당 홈페이지에 코로나19 소상공인 직접대출 온라인 예약 실패와 관련한 불만을 토로하는 글. 소상공인마당 홈페이지 캡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소상공인 직접 대출이 시행되고 있지만 예약 접수조차 힘들 만큼 사람들이 몰리면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소상공인 직접대출 온라인 예약 접수에 소상공인들이 몰리면서 소상공인마당 홈페이지에는 직접대출 온라인 예약 실패와 관련한 문의도 폭주하고 있다.

31일 오전 제주시 이도2동 소재 제주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이하 경제통상진흥원) 건물 4층에 위치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주센터.

온라인 예약에 성공한 소상공인들이 대출 상담을 받고 있었다. 현장에 있던 일부 소상공인들은 온라인 예약이 힘들다며 예약을 받아달라고 직원들에게 언성을 높였다.

31일 오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주센터에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소상공인 직접대출 관련 문의를 위해 줄 서 있는 모습. 김동건 기자.
31일 오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주센터에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소상공인 직접대출 관련 문의를 위해 줄 서 있는 모습. 김동건 기자.

제주시 애월읍 소재 A카페 사장 이모씨(39)는 “청년층도 온라인 예약하기 힘든데 중·장년층은 더 힘들 것”이라며 “소상공인 대부분 온라인 예약에 실패해 불만이 많다”고 토로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내 소상공인 중 상당수가 경제통상진흥원으로 발길을 돌려 중소기업운영안정자금 지원을 신청하고 있다.

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달 25일부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자금 지원에 나섰다.

경제통상진흥원도 온라인 예약으로 대출 신청을 접수하고 있지만 직접 방문한 중·장년층을 위해 현장에서도 온라인 예약을 돕고 있다.

31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에 소상공인들이 중소기업운영안정자금 신청을 위한 온라인 예약 안내를 받고 있는 모습. 김동건 기자.
31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에 소상공인들이 중소기업운영안정자금 신청을 위한 온라인 예약 안내를 받고 있는 모습. 김동건 기자.

제주시 일도2동에 위치한 B음식점 사장 김모씨(54·여)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주센터는 통화가 안 되는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운영안정자금이라도 받기 위해 경제통상진흥원에 왔다”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경제통상진흥원에도 소상공인이 몰리다 보니 중소기업운영안정자금 지원 받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경제통상진흥원 관계자는 “2만건 넘게 자금 지원 신청이 들어왔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신청자가 급증해 이달 접수한 건수는 5월이 지나야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이 심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난 27일부터 코로나19 소상공인 직접대출을 실시했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역별로 시간을 나눠 온라인 예약 접수를 하고 있다.

제주지역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1시간 동안 접수가 가능하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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