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민센터가 코로나19 사태에 잇단 적극 행정으로 대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시 일도1동 주민센터(동장 한정우)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최근 민원대에 투명 칸막이를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역 특성 상 동문시장 관광객이나 칠성로 상가 방문 쇼핑객 등 불특정 다수인 접촉이 많은 점을 고려해 코로나19 감염 및 전파를 적극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일도1동이 하루에 처리하는 평균 민원 138건 중 민원인이 주민인 경우는 41건이고 다른 지역 거주자가 97건에 달할 만큼 불특정 다수인의 접촉이 많다.
앞서 일도1동 주민센터는 최근 민원대에 마스크 기부함을 설치해 지역주민과 자생단체 회원, 민원인을 대상으로 기부 릴레이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마스크 52장이 기부됐다.
마스크는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등에게 전달되고 있다.
한편 일도1동 주민센터는 지난 2월 24일부터 청사 출입구를 단일화하고 방문 민원인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있다. 손 세정제 비치와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