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이 물리적으로 가능한가요.” “온라인 개학 시 다자녀들에게 컴퓨터 보급은 어떻게 되나요?…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30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잇따라 연기됐던 개학 예정일(4월 6일)을 앞두고 학부모들과 도민, 교직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유튜브 SNS 생중계 회의 ‘코로나19 대응 신학기 준비를 위한 교육가족 온라인 공감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유튜브 방송은 학부모, 교사 등 1600여 명이 동시 접속하는 등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진행돼 개학 여부가 도민사회의 주요 관심사임을 보여줬다.

유튜브 SNS 실시간 참여자들은 채팅방을 통해 “개학은 예정대로 하나요?”, “초등학생들이 컴퓨터 앞에서 몇 시간씩 자발적으로 학습을 할 수 있을까요”, “맞벌이 부모들은 어떻게 온라인 교육 시키나요” 등 개학 여부와 온라인 수업과 관련된 내용을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이와 함께 학교의 마스크 비축 현황, 학교에 보내지 않을 경우 출결 상황 처리, 학교 통학버스 운영 등 개학 시 예상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학 여부는 31일 교육부에서 일괄 발표할 예정이라며, 온라인 개학 시 학교는 ‘학교원격수업관리위원회’를 운영해야 하며, 1인 1태블릿 PC 보급은 학교에서 보유한 PC를 학생들에게 대여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현재 코로나19 사태는 치료제가 개발돼서 일반화 될 때까지, 의료진이 그 사이에 감당할 수 있는 범위까지 지속될 수밖에 없다”며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해 학교에서 아이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선제적으로 받을 수 있는 방안 등을 개학 전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센터는 정확한 대학입학 정보를 제공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추천받은 371명의 현직교사로 구성돼 수험생을 위한 대입 상담서비스를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전화 상담은 1600-1615, 온라인 상담은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 ‘어디가’(adiga.kr)에서 실시간으로 운영한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