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통합당, 4월 임시국회 4·3특별법 반드시 통과 약속해야”
강창일 “통합당, 4월 임시국회 4·3특별법 반드시 통과 약속해야”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03.30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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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민주당 중앙선대위 참석, 행안위 계류된 4·3법 처리 촉구
원 지사 향해서도 “도민들 ‘혹시 4년전 관권선거’ 우려도”
이낙연 “이번주 4·3추모기간…불행한 역사 상처, 제주도민께 위로”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창일 의원은 30일 “오늘부터 제주4·3추모기간”이라며 미래통합당을 향해 “만일에 이번 미래통합당이 이번 4월 임시국회에 4·3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고 4·3추모기간에 제주도에 오려고 한다면 크나큰 도민의 화를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4·3특별법 처리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이날 민주당 중앙선대위-코로나19 국난극복 연석회의에 참석,  4·3특별법 소관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이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이라고 언급하고 “제주도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고, 제주도 표는 표가 아니란 말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강 의원은 통합당 최고위원직을 수락한 원희룡 제주지사를 향해서도 “지금 많은 도민들이 ‘혹시 4년 전처럼 관권 선거가 이뤄지는 것 아닌가’를 우려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원희룡 지사와 원 도정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구태의연한 옛날의 잘못된 작태를 자행하지 마시기를 바라며 두 눈을 부릅뜨고 살펴보고 있겠다, 또 그런 식의 일이 자행될 때는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주가 4.3 추모기간으로 불행한 역사의 상처를 아직도 안고 견디시는 제주도민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우리는 역사를 직시하고 바로 세우는 노력을 또한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에 불출마하는 강 의원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을 통해 통합당 행안위 간사이자 법안소위위원장인 이채익 의원의 이름을 호명하며 4·3특별법 처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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