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12개 신협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
제주도내 12개 신협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
  • 문유미 기자
  • 승인 2020.03.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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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3개 소상공인 업체 임대료 감면

제주지역 12개 신협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신협중앙회 제주본부(본부장 허영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받고 있는 도내 조합원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을 돕기 위해 도내 전체 29개 신협 가운데 자가건물을 소유한 12개 신협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신협 자가건물에 입주한 총 53개 소상공인 업체가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게 됐다.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는 신협은 제주중앙신협(이사장 김태용), 한라신협(이사장 김명옥), 보목신협(이사장 강봉후), 서귀포신협(이사장 양영철), 중문신협(이사장 김여추), 표선신협(이사장 오승일), 제민신협(이사장 고문화), 대정신협(이사장 오남필), 위미신협(이사장 고창세), 함덕신협(이사장 김용규), 신제주신협(이사장 김재하), 제상신협(이사장 김병식) 등이다.

도내 신협들의 임대료 감면 기간은 평균 3개월이며, 일부 신협에서는 월 임대료의 최대 100%까지 인하해준다.

허영진 신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은 “도내 22만여 명의 조합원을 보유한 금융기관으로서 도민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은 당연하다”며 “신협은 조합원과 도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지속적으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협은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해 이달 초 성금 21억원과 구호물품을 지원했으며 무이자 신용대출 지원, 이자 감면 및 납입유예 등 금융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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