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여파로 굵직한 문화예술 행사들을 취소‧연기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오는 5월 예정됐던 설문대할망페스티벌이 개최 이래 13년 만에 취소된다.
올해 설문대할망페스티벌은 당초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설문대할망제, 공연, 굿 문화제 등 20여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와 해외 국내외 여러 단체들이 참석하는 상황을 고려해 올해 행사는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제주도는 올해 대형 미술축제인 ‘2020 제2회 제주비엔날레’ 행사도 연기된다.
당초 올해 제주비엔날레는 올해 6월 17일부터 9월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8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로 조정됐다.
한편 행사를 주최하는 도립미술관은 3월 중 행사추진업체와 계약을 맺고,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작품 제작 및 설치에 나선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