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민주주의 정신’ 제주 미래 결정한다
유권자 ‘민주주의 정신’ 제주 미래 결정한다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03.29 1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15 총선 D-16]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대진표 확정…모두 15명 출마
후보 등록 후 첫 주말 표심 얻기 위한 ‘정중동’ 행보
제주도의회 재·보궐선거 7명 경쟁…정책·자질 살펴야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대진표가 완성되면서 도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5회 연속’ 제주 3개 선거구 석권을 노리는 여당과 이를 막기 위한 야권 간 대결 구도로 짜여진 이번 선거는 앞으로 4년 간 대한민국과 제주특별자치도의 미래를 맡길 적임자를 선출한다는 점에서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도내 3개 선거구별 총선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제주시갑 7명, 제주시을 5명, 서귀포시 3명 등 총 15명이 등록을 마쳐 평균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제주시갑은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59)와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51), 정의당 고병수 후보(55), 우리공화당 문대탄 후보(81)가 각 정당을 대표해 출마했다.

또 헌용식 후보(54)와 박희수 후보(58), 임효준 후보(47)는 무소속으로 본선 경쟁에 뛰어들었다.

제주시을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51)와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48), 민중당 강은주 후보(50), 국가혁명배당금당 전윤영 후보(47), 한나라당 차주홍 후보(52)의 5파전으로 확정됐다.

서귀포시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52)와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56), 국가혁명배당금당 문광삼 후보(57)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제주시갑 선거구는 독자적으로 출마에 나선 진보 진영과 제1야당을 중심으로 결집한 야권 진영의 구도 속 다수의 무소속 후보까지 더해진 ‘다자구도’를 형성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제주시을과 서귀포시 선거구는 무소속 출마자가 없는 만큼 표심을 얻기 위한 ‘정당 대결’이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4·15 총선에 출마한 후보들은 등록을 마친 후 첫 주말을 맞아 초반 기선잡기와 세몰이에 나섰다.

각 후보들은 지역 곳곳을 방문해 주민들과 현안 간담회를 가졌으며, 동문재래시장과 제주중앙지하상가 등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상권을 찾아다니며 도내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또 농촌마을을 방문해 일손 돕기에 나서는 등 유권자들을 만나기 위한 ‘정중동’ 행보에 주력했다.

4·15 총선 대진표가 완성되고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제주지역 유권자들의 표심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후보자들의 정책과 자질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참정권을 행사하는 ‘민주주의 정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의회 의원 재·보궐선거는 서귀포시 동홍동 선거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후보(51), 미래통합당 오현승 후보(56), 무소속 김도연 후보(54)의 3파전이 확정됐다.

또 서귀포시 대천동·중문동·예래동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임정은 후보(46), 무소속 고대지 후보(52), 서귀포시 대정읍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박정규 후보(44), 무소속 양병우 후보(61)간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