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 피해 막은 ‘단독 경보형 감지기’
3억원 피해 막은 ‘단독 경보형 감지기’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0.03.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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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지기 경보 듣고 자체 진화해 대형 화재 막아
제주소방서, 취약계층에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 보급

단독 경보형 감지기의 경보 덕분에 화재를 방지해 3억원의 재산 피해를 막았다.

29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7시40분쯤 제주시 삼도1동 소재 한 단독주택 1층 욕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거실에서 울린 단독 경보형 감지기의 경보 소리를 듣고 2층에 있던 거주자가 119에 신고 후 자체적으로 진화해 대형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

소방당국은 2012년 2월 '화재예방과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신규 단독·공동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토록 하고, 기존 주택에 대해서는 2017년 2월까지 설치하도록 의무화했다.

실제 이같은 조치에 따라 우리나라 2018년 화재사망자는 143명으로 2012년 화재사망자 160명에 비해 10.6% 감소했다.

한편 제주소방서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연중 무상으로 보급 중이다.

또 매년 ‘화재 없는 안전마을’ 2곳을 선정해 마을 내 모든 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하고 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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