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제주도당 당사 1층에서 흉기와 협박성 메모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9시31분쯤 제주시 연동 소재 우리공화당 제주도당 당사 1층 벽면에 흉기와 메모가 꽂혀 있었다.
흉기와 함께 있던 메모에는 “우리나라에 애국당...당대표 조원진...정신 차려라. 제주는 괸당(혈족·친족) 문화 우선. 제주는 괸당이야. 제주에서 깝죽하지 말고 떠나라. 너네 애국당” 이라고 적혀 있었다.
최초 발견자인 우리공화당 제주도당 책임당원 오혁씨(52)는 “흉기와 메모를 발견하자마자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며 “의심스러운 인물이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경찰은 건물 내부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어 건물 주변 CCTV를 확인하는 등 흉기와 메모를 남기고 간 인물을 밝히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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