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씨 '김석범 4.3소설 인물 형상 연구'로 박사학위
김정희씨 '김석범 4.3소설 인물 형상 연구'로 박사학위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0.03.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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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주년 43을 앞두고 강원대학교 일본학과 강사인 제주 출신 김정희씨(53)김석범 소설에 나타난 인물 형상(形象) 연구논문으로 일본학 박사학위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김석범은 43대하소설 화산도를 써 43 진상규명에 기폭제를 제공한 재일제주인 작가다.

논문은 김석범이 역사적 현실 속에서 억압받고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점을 주목하는 한편 그의 작품세계가 역사적 정치사건을 배경으로 재일조선인인 와 분신 역할을 하는 주변인들을 설정함으로써 문학을 통해 현실 문제를 제기한 점을 지적한다.

특히 논문은 김석범의 작품세계에 대한 밀도 있는 고찰을 통해 한반도 분단을 딛고 남과 북, 좌와 우의 이데올로기를 통합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모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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